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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MBC 퇴직금 보다 계약금이 더 많아...가족에게도 금액은 비밀"(라디오쇼)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07 12:00


김대호 "MBC 퇴직금 보다 계약금이 더 많아...가족에게도 금액은 비밀…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근 MBC에서 프리선언을 한 김대호가 원헌드레드 계약금을 언급했다.

7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MBC 아나운서 출신 김대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대호는 15년 간 몸담았던 MBC를 떠난 소감에 대해 "약간 시원섭섭하면서도 지난 일들이 생각이 많이 나고 제 인생에 중요한 결정이었다"라며 "많이 고민해서 후회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김대호는 퇴사 후 현실에 대해서는 "실제 일이 물밀듯이 들어왔다"라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퇴사 후 현실은 어떠냐는 박명수의 질문에는 "실제로 일이 물밀듯이 들어왔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박명수는 "'위대한 가이드' 촬영 후 귀국할 때 제작사 대표가 김대호를 위해 직접 공항으로 찾아올 정도"라고 증언했고, 김대호는 "어떻게 아셨냐. 그걸 보셨냐"고 깜짝 놀랐다.

앞서 소속사 선택의 기준이 계약금이라고 밝혔던 김대호는 "아니라고는 말씀 드리기 힘들다"라며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것처럼 어마어마한 금액을 받고 들어간 건 아니다. 다만 직장인으로서 봤을 때 적지 않은 금액이라는 저 혼자만의 감동으로 그렇게 말씀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퇴직금보다 계약금이 많았냐는 질문에 김대호는 "몇 년을 근무하고 퇴직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계약금이 많았다"면서 "열심히 일했다는 것에 대한 어떤 보여지는 척도로 만족스러웠다. 너무 좋았다. 제 가치를 숫자로 보여주는 거니까. 가족들에게도 금액은 철저하게 숨기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김대호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계약금과 관련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밝힌 바 있다.


김대호는 "물론 직장인으로서는 만져보기 힘든 금액이다. 과연 이 돈이 내 평생에 볼 수 있는 단위인지 놀랐지만, 그렇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엄청 많은 금액은 아닌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퇴직금 액수가 계약금 액수가 더 많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중간에 퇴직금을 정산해서 당연히 계약금이 더 크다. 퇴직금 중간 정산을 안 했다 쳐도 계약금이 더 크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때 이수근은 "나도 받아보지 못한 계약금을 받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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