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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지훈이 SBS 새 금토드라마 '귀궁'을 통해 데뷔 이래 첫 왕 역할에 도전한다.
그는 "왕이라는 캐릭터가 자칫 뻔하고 단조로울 수 있는데, '이정'은 코미디부터 액션, 멜로까지 전 장르를 넘나든다"며 "지금껏 맡았던 어떤 역할보다 입체적이고 도전적이었다"고 소개했다.
연기적인 준비도 철저했다. 김지훈은 "톤과 발성에 가장 공을 들였다. 사극 특유의 무게는 살리되, 너무 고전적인 어투는 피하려 했다"며 "성군으로서의 외로움, 압도적인 공포에 맞서는 인간적인 고뇌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특히 후반부 액션 장면에 대해서는 "감정과 체력을 모두 소진해 마치 내상을 입은 것처럼 한 달 넘게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몰입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
마지막으로 "'귀궁'은 묵직한 사극의 정통성과 예측불가한 코미디, 오싹한 판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얽힌 작품"이라며 "여러 장르가 뒤섞인 만큼 시청자분들도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한편 '귀궁'은 SBS 드라마 '보물섬' 후속으로 오는 4월 18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