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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브라운아이드걸스 가인이 어머니 덕분에 자숙 기간 동안 건강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슬럼프에 딱 빠지려고 하는 그 스타트가 되는 시점이 오려고 할 때 우리 엄마가 가게를 운영하는데 거기에 나를 끌고 나갔다"며 "직원들이 6~7명 있는데 나는 못 나간다고 했다. 그때 당시 나에 대해서 안 좋은 기사들도 막 나올 때여서 한 달 동안 아무 데도 안 나가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바로 다음 날 끌고 나갔다"고 말했다.
가인은 "일주일은 너무 곤욕이었다. 직원들도 기사 같은 걸 봐서 나에 대해서 다 알고 있을 텐데 그 친구들과 같이 눈을 보고 일을 한다는 거 자체가 나한테는 너무 힘들었던 거 같다"며 "근데 일을 거의 매일 하고 집에 와서 몸이 힘드니까 지쳐서 자고 그러니까 핸드폰도 안 봤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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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버텼을지 진짜 끔찍하다. 3년이 너무 길었을 거 같다"며 "엄마한테 죄송한 건 젊었을 때 잘나갔을 때는 엄마를 잘 찾지 않다가 힘들어지니까 엄마한테 손을 벌리게 된 부분이 미안하다. 그래서 잘하고 싶고 이제라도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되게 많은 시기인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가인은 2019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2021년 벌금형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가인이 활동 중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가인은 지난해 6월 브아걸 멤버 미료가 진행하는 KFN라디오 '미료의 프리스타일'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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