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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지예은이 예능판을 전방위로 접수하며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다.
지예은은 지난 2017년 웹드라마 '하우투'로 데뷔한 후 오랜 무명 기간을 겪었지만 2022년 리부트된 'SNL 코리아' 시즌3에 합류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라탕웨이', '대가리꽃밭', '초롱이 여친' 등의 코너에서 몰입도 높은 캐릭터 연기와 빠른 순발력으로 주목받았고 "여기 사회야", "자중해" 같은 유행어를 남기며 밈 제조기로 떠올랐다. 특히 '초롱이 여친' 영상은 유튜브에서 4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와 함께 지예은은 SBS '런닝맨'에서 신입 같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6개월 만에 정식 멤버로 발탁됐다. 특유의 엉뚱함과 긍정적인 에너지, 예측불가한 반응으로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예능감을 제대로 입증했다.
이와 관련해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의 웹콘텐츠 '지멋대로 식탁'에서도 '런닝맨' 합류 초반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지석진이 녹화 후 전화를 걸어 "사람들이 좋아할 거야"라고 따뜻하게 위로해줬던 순간을 떠올리며 "정말 가족이 된 느낌이었다"며 눈물을 흘린 바 있다.
SNL 코리아에서 탄탄히 다져온 개그 감각에 런닝맨에서의 친근한 에너지, 그리고 대환장 기안장에서의 독보적인 케미스트리까지 지예은의 전방위적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