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비정상회담' 프랑스 대표 로빈과 LPG 출신 김서연이 5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두 사람 사이에 또 다른 경사가 있었다.
그는 "오늘은 조심스럽게 그리고 진심으로 준비해온 이야기를 전하려고 한다"며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더 조심스럽고 더 감사한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
로빈은 "예비신부는 영어도 못하는 순수 한국인"이라며 "한국에서 2013년 '트로트X'라는 프로그램으로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을 때 처음 만났다. 그때 연락처 주고 받고 친구로 지내다가 연인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했다"고 말했다.
원래 내년 결혼을 계획했다는 로빈은 갑자기 5월 결혼 날짜를 잡고 급하게 결혼을 준비중이라고. 로빈은 "예비신부가 최근에 지인 결혼식을 갔다왔는데 식장이 너무 예쁘다고 해서 구경하러 갔다가 갑자기 예약하게 됐다"며 "너무 급하게 날짜를 잡아서 프러포즈도 아직 못했다. 결혼 전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프랑스에서 부모님들이 한국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실 예정"이라며 "저희 엄마는 한복을 입는 것에 기대가 크시다. K드라마를 많이 보셔서 한국 결혼식 과정을 잘 알고 계신다. 프랑스에서는 절친들과 파티 정도로 결혼식을 대신할 예정"이라고 했다.
|
로빈은 "현재 결혼 전에 영주권을 따려고 응시중"이라며 "결혼하면 결혼비자가 나오지만 14년 한국생활을 하면서 나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고 싶은 생각에 영주권을 신청했다"고 했다. 이후 영상 말미에는 로빈이 영주권을 딴 사진을 게재하며 "성공했다"고 전했다.
1990년생인 로빈 데이아나는 프랑스 출신 모델 겸 방송인으로 2014년 '비정상회담'에 프랑스 대표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또 드라마 '내일도 맑음', '킬잇'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