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가 인생의 전환점을 꿈꾸는 16인의 '초짜 러너'들과 함께한 뜨거운 발대식 현장을 공개한다.
전 프로야구 선수 최준석 역시 무거운 속내를 밝힌다. 그는 "20억 원 상당의 사기를 당하면서 가족들에게 너무 미안했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어 마라톤 도전에 나섰다"고 고백한다. 야구장을 떠난 그가 마라톤 코스를 통해 어떤 변화와 극복의 시간을 만들어갈지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안무가 배윤정은 산후 우울증으로 고생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꺼내놓는다. 그는 "산후 우울증이 심하게 왔고, 아들이 (내 일에) 걸림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며 눈물을 쏟는다. 이어 배윤정은 "되돌릴 수 있다면 (아들에게) 너무 많은 사랑을 해주고 싶다. 무엇보다 지금 너무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임을 알려주고 싶어서 달리게 됐다"고 애틋한 심경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슬리피는 체력 저하로 아이를 안기 힘들었던 자신의 체력 문제를 언급하면서 "둘째가 태어나기 전까지 아빠로서 강해지고 싶다"고 다짐하고, 방은희, 양소영, 정호영, 한상보, 장동선 등도 남모를 고민과 자신의 목표를 밝히면서 발대식에 진정성 있게 임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