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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혜은이와 홍진희가 과거 연예계에 만연했던 갑질을 폭로했다.
혜은이는 "스트레스 받고 화가 나서 화를 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할 때는 찜질방에 왔다. 그러면 속이 시원해지더라"며 마음이 힘든 시기 찜질방을 다니며 화를 다스린 사실을 털어놨다.
박원숙은 "과거의 스트레스는 말로 다 표현을 못한다. 진저리 난다"면서 "지금은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최근 가장 행복했던 일이 손녀한테 집을 해줬다. 그 후에 드는 생각이 아들한테 못해줬던 것을 해주니 너무 좋았다"며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숙제는 다 한 기분이다. 내일 무슨 일이 있어도 '다 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는 마음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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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혜은이는 과거 갑질에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경험을 털어놨다. 혜은이는 "약자한테 강하고, 강자한테 약하고. 악보가 어려운 음이 나오면 안 부르고 안 치기도 한다"고 하자, 홍진희는 "그게 갑질인 거다"고 했다.
또한 혜은이는 "녹음을 하는데 '한번만 연습하고 하자'고 했더니, '그냥 연습 없이 가자. 뭘 연습을 하냐'고 하더라"며 "'그러면 그냥 가겠다'고 한 뒤, 마이크를 놓고 그냥 나가버렸다. 연습해서 잘 하려고 한 거 아니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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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홍진희는 전성기 시절 드라마에서 강제 하차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홍진희는 "드라마 촬영으로 한 창 바쁠 때 일일 드라마 섭외가 들어왔다. 근데 다른 촬영 때문에 연습 일정이 맞지 않아서 당시 제작진에 연습은 안 하기로 양해를 구했다"며 "근데 매 번 연습에 빠지니까 선배들은 꼴 보기 싫을 수 있지 않나"고 했다. 이어 그는 "어느 날 녹화를 갔는데 대본에 느닷없이 내가 빠지더라"며 "제작진에게 물어보니 '진희 씨가 연습 불참해서 선배들이 불만이 많아서 작가랑 이야기 해서 빠지게 됐다'고 하더라"며 사전 합의된 연습 불참이 당일 하차로까지 이어진 황당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홍진희는 "'그럼 미리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냐'고 했더니 변명을 하길래 '나 오늘 못 한다'고 하고 촬영장을 나왔다. 이후 선배들에게 그간의 사정과 당일 하차 통보를 알리고 인사 후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미리 양해를 구했더라면 넘어갔을거다"면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은 선택을 했을거다. 상대가 예의 없이 구는 건 못 참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