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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메리츠증권은 23일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 하반기 실적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전날 종가는 11만3천600원이다.
이어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스포티파이 월간 청취자 수는 3.5배 급등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부터 소규모 단독 팬 미팅 투어를 개최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스파와 NCT 위시 모두 지난해 하반기 급격한 팬덤 확장을 경험했기 때문에 활동 사이클상 2분기 컴백 이후 발표될 올해 투어 규모를 통해 숫자로 확인될 전망"이라며 "에스파는 북미 지역 확장, NCT 위시는 2.5배 이상의 투어 모객 수 확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실적 전반에 대해서는 "MD(상품) 다변화 및 본업에서의 안정적인 성장이 긍정적"이라며 "저연차 IP(지식재산)들의 고성장에 따른 하반기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한 148억원에 그쳐 시장 전망치(197억원)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주요 아티스트의 앨범 일정이 적었고, 규모 있는 투어가 부재했다"면서도 "2분기에 NCT 위시, 라이즈, 에스파 등 주요 아티스트 컴백 일정이 대거 집중된 만큼 가파른 이익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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