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이영애가 32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이날 현장에는 이영애를 비롯한 7인의 배우들이 함께 참여해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영애는 주인공 '헤다' 역을 맡아 복잡한 내면과 냉소적인 성격, 고뇌와 갈등이 교차하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깊은 몰입감을 자아냈다. 헤다의 감정선이 폭발하는 장면에서는 그녀 특유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무대를 압도했다.
이번 작품은 이영애를 비롯해 최근 '폭싹 속았수다'에서 해녀 이모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백지원, 베테랑 배우 김정호, 지현준, 이승주, 이정미, 조어진이 원캐스트로 출연해 극의 밀도를 더한다.
무대는 무대디자이너 박상봉, 의상디자이너 김환, 조명디자이너 최보윤 등 국내 대표 창작진이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이영애가 1992년 연극 '가스등'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연극 '헤다 가블러'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8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