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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주기 거창사건 합동위령제…"희생자 기억·명예회복 노력"

기사입력 2025-04-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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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와 거창군은 25일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제74주기 거창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엄수했다.

추모식에는 이성열 유족회장 등 유족을 비롯해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 장동수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구인모 거창군수, 신성범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희생자에 대한 헌화·분향,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시 낭독, 추모공연, 위령의 노래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식에 앞서 진행된 합동위령제에서는 유족회 회장, 거창군수, 거창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집례(執禮)에 따라 제례를 올렸다.

거창사건은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거창군 신원면 일원에서 국군에 의해 719명의 무고한 양민이 희생된 사건이다.

거창에서는 1989년 제1회 합동위령제 이후 매년 추모행사가 열린다.

박명균 도 행정부지사는 "도는 거창사건 희생자들을 계속해서 기억하고, 그들의 명예회복과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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