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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이지혜가 딸 태리 양의 초등학교 등교 거부 사태를 극복한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등교 후 돌아온 이지혜는 "태리가 울면서 들어갔다. 긴장이 심해서 배도 아프고 변비 때문에 약도 먹였다"고 걱정을 털어놓았다.
이어 "유치원 때도 적응이 어려워 아빠가 한강까지 데려다주며 달래야 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이지혜는 "너 지금 안 울고 있어. 엄마가 너 잘한다고 했지?"라며 딸의 변화에 감동했다.
결정적인 전환점은 태리 양이 처음으로 밝은 표정으로 등교한 날이었다.
이지혜는 "학교 앞에서 울까 봐 눈을 가리더니, 오늘은 웃으면서 들어갔다"며 "아이도 힘들었겠지만, 나도 같이 힘들었다. 엄마도 이렇게 커가는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첫째 태리 양은 서울 서초구의 연간 1,200만 원 학비가 드는 사립초등학교에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