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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폭행' 日히로스에 료코, 돌연 활동 중단.."양극성 감정장애 진단"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5-05-03 15:32


'간호사 폭행' 日히로스에 료코, 돌연 활동 중단.."양극성 감정장애 진…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일본의 톱배우인 히로스에 료코가 간호사 폭행 혐의로 체포된 후 양극성 감정장애(조울증)와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단을 받았다.

2일 히로스에 료코 소속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로스에 료코는 4월 16일 구속 해제 후 의료기관에 입원해 양극성 감정장애 및 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진단 받았다"라 밝혔다.

소속사는 "지금도 의사의 관리 아래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면서 "히로스에 본인은 물론 소속사도 본인의 괴로움을 단순히 컨디션 불량이라며 넘겨온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 히로스에는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심신 회복에 전념하겠다"라며 반성의 뜻을 대신 전했다.

또 "이번 사건을 병에 의한 것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의도는 일절 없고, 경찰의 조사에는 계속해서 성실하게 대응해 가겠다"면서 "히로스에의 병에 대한 과도한 억측은 삼가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히로스에 료코는 시즈오카현 시마다 시립 종합의료센터에서 간호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7일 오후 7시쯤 가케가와시 신토메 고속도로에서 대형 트레일러와 추돌하는 사고를 일으켜 병원에 후송된 히로스에 료코는 오전 0시 20분쯤 간호사를 걷어차고 팔을 할퀴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료코는 1994년 데뷔, 청순한 이미지로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비치보이스' '사필여' '비밀' '러브레터' '철도원'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여배우 반열에 올랐다.


이후 히로스에 료코는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지만 2008년 이혼, 2010년 캔들 준과 재혼했다. 그러나 2014년 9세 연하의 배우 사토 타게루와 불륜 의혹에 휘말려 물의를 빚었으나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이후에도 료코는 일본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많은 비난을 받았고 결국 이혼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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