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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박서진이 14년 지기 절친 진해성과의 우정을 떠올리며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서진은 "해성 형이랑 같이 살던 집은 14평 정도였고, 둘이 동시에 누울 공간도 부족했다"며 "지금은 이렇게 나란히 누울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진해성도 "그땐 거실에 누워 있다가 울컥했던 기억이 있다. 서진이랑 고생 많이 했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박서진은 진해성이 천장이 무너진 집에서 지내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걸 보고 망설임 없이 같이 살자고 먼저 말했었다. 함께 지내면서 서로에게 버팀목이 됐고 지금까지의 우정도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방송에서는 MC 지상렬과 백지영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지상렬이 "진해성이냐, 나냐"며 질투하자 박서진은 "해와 달은 동시에 뜰 수 있다. 해는 지상렬, 달은 진해성"이라고 재치 있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그 시절 그렇게 말했던 어른들 진짜 너무했다"며 과거 두 사람이 겪은 상처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