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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폭로' 故강지용 아내, 위태로운 심경글 "살아질지 잘 모르겠다"

김소희 기자

기사입력 2025-05-06 00:24 | 최종수정 2025-05-06 06:14


'시댁폭로' 故강지용 아내, 위태로운 심경글 "살아질지 잘 모르겠다"

'시댁폭로' 故강지용 아내, 위태로운 심경글 "살아질지 잘 모르겠다"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故 강지용 씨의 아내 이다은 씨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다은 씨는자신의 계정에 5일 "나는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지용이가 밉다가도 보고 싶고 쌍욕 퍼붓다가도 사랑한다고 하고 그냥 꼭 안아주고 싶고 그런다"며 "나아질까. 나아지겠지. 살아질까. 잘 모르겠다. 이러다 말겠지가 잘 안돼서 잘 모르고 하는 말들에 욱하고 경솔해진다"라고 적었다.

이어 "날씨 좋은 게 싫고 주말 연휴가 싫고 같이 듣던 신나는 노래도 절절한데, 행복하지? 난 아이가 압빠 한마디하면 심장 내려앉는데"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시댁폭로' 故강지용 아내, 위태로운 심경글 "살아질지 잘 모르겠다"
앞서 이다은 씨는 여러차례 시부모와 갈등을 언급해왔다. 그는 지난달 30일 "계속해서 말이 바뀌고, 본질이 왜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저는 어떤 사실도 숨긴 적이 없고, 지용이는 가족에게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늘 솔직하게 말해온 사람"이라며 "지금 이 모든 상황을 지용이에 떠넘기고 본인들의 이미지만 챙기려는 모습은 너무 가슴 아프고 가증스럽기까지 하다. 저는 더이상 참지 않겠다. 통화 녹음 등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있다"며 시댁 가족들을 향해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시댁폭로' 故강지용 아내, 위태로운 심경글 "살아질지 잘 모르겠다"
지난 2일에는 시어머니와의 금전 관련 문자메시지 대화를 공개했다. 대화에서 시모는 "지용이가 너 만나기 전에 번 건 부모 몰래 보증 서줬고, 자기가 가져간 돈이 훨씬 많았다"며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겠냐만 아쉬워서, 엄마가 속이 상해서 표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다은 씨는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중 사실인 게 단 하나도 없다"라며 "자꾸 없는 말 지어내서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시모 측에 경고했다.

故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아내와 3살 딸이 이름을 올렸다.

강지용은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부부 불화를 전한 바 있으며 당시 강지용 본가 부모님이 가져간 강지용의 평생 수입을 주지 않아 아내와 갈등이 심했다.

당시 강지용은 "잠자다 죽는게 소원일 만큼 힘들다"며 "차에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또한 강지용은 해당 방송에서 친형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강지용은 "형이 친구와 사업을 한다며 제가 보증을 섰고 이후 대부업체 연락이 빗발쳤다. 며칠 뒤 형이 세상을 떠났고 이후 집안은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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