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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TBC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故 강지용 씨의 아내 이다은 씨가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이다은 씨는자신의 계정에 5일 "나는 하루에도 수십수백번 지용이가 밉다가도 보고 싶고 쌍욕 퍼붓다가도 사랑한다고 하고 그냥 꼭 안아주고 싶고 그런다"며 "나아질까. 나아지겠지. 살아질까. 잘 모르겠다. 이러다 말겠지가 잘 안돼서 잘 모르고 하는 말들에 욱하고 경솔해진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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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다은 씨는 "어머님이 말씀하신 것 중 사실인 게 단 하나도 없다"라며 "자꾸 없는 말 지어내서 퍼트리지 말아달라"고 시모 측에 경고했다.
故 강지용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상주에는 아내와 3살 딸이 이름을 올렸다.
강지용은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해 부부 불화를 전한 바 있으며 당시 강지용 본가 부모님이 가져간 강지용의 평생 수입을 주지 않아 아내와 갈등이 심했다.
당시 강지용은 "잠자다 죽는게 소원일 만큼 힘들다"며 "차에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또한 강지용은 해당 방송에서 친형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강지용은 "형이 친구와 사업을 한다며 제가 보증을 섰고 이후 대부업체 연락이 빗발쳤다. 며칠 뒤 형이 세상을 떠났고 이후 집안은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