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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의 ShowBIZ] 백종원 더본코리아(475560) 대표이사가 최근 제기된 각종 논란에 직접 사과하며 모든 방송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영상에 "그동안 저 스스로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고, 회사의 여러 문제와 관련하여 조직 전반을 살펴보고 재정비하느라 이제야 이 자리에 섰다.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그 외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든 문제는 나에게 있다"고 말한 그는 "내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전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 문화를 바꾸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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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갑질'의 혹에 대해서는 "이 또한 저의 잘못이다. 비판하시는 분들의 뜻도 엄중하게 헤아리고 있다.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었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했어야 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지금부터 저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백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지난 해 11월 6일 KOSPI 상장 후 함량 미달인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위생, 농지법 등 법률 위반, 임원의 술자리 면접, 원산지 표기 오류, 산업용 금속 조리기구 등 각종 논란에 휘말려 주가가 곤두박질 치며 투자자들의 질타를 받아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