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 '라스' 악플에 분노 "규현 데려오라고…잘리면 의자 들고 나갈 것" ('살롱드립2')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롱드립2' 장도연이 '라디오스타' 악플에 속상한 심경을 드러냈다.

6일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서는 '삐빅-나락 감지 레이더가 발동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가수 규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도연과 규현은 경희대학교 동문인데 이어 SM엔터테인먼트, '라디오스타' MC 선후배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6년이나 '라디오스타' MC 자리를 지킨 규현. 규현은 "예능인 규현을 만들어준 프로그램이다. 덕분에 진짜 많이 배우고 인지도도 많이 쌓았다. 정말 저에게 있어서는 감사한 프로그램"이라 밝혔다. 하지만 규현은 "한번쯤 다시 한번 기회가 온다면 할 거냐"는 질문에 "충분히 오래 한 거 같다. 아쉬움은 없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은 '라디오스타' 관련 악플에 속상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도연은 "저는 초반에 그런 게 많았다. '쟤 왜 넣었냐. 규현 데려와라' 엄청 많다. 꼭 그렇게 비교를 한다. 속상하다. 나도 열심히 하는데"라고 토로했고 규현은 "다 겪었던 거다. 속상하고 짜증난다. 나 열심히 하는데"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규현은 "어쨌든 과거는 미화된다. '그때가 좋았는데' 하게 되니까 도연님한테도 제 얘기를 하는 게 미화돼서 그런 거다. 저 할 때도 욕 계속 했다. 그래도 맡은 바 본분을 다하자 했다. 그런 걸 신경 안 쓰셔도 된다. 또 새로운 사람 데려오면 '장도연 데려와라' 할 것"이라고 장도연을 위로했다. 이에 장도연은 "전 계속 해야죠. 무슨 말씀이시냐. 전 만약 잘리면 의자 갖고 나갈 것"이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MC 팁은 없냐"는 질문에 규현은 "8년 전이라 기억은 잘 안 난다"면서도 "처음 마음가짐이 엄청났다. 1화부터 3년치를 다 봤다. 그거 보면서 멤버간의 케미라든가 '나라면 어떻게 얘기했을까?'를 연습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규현은 "게스트 분들이 저를 모르시니까 항상 게스트 찾아가서 '저는 누구라고 하는데 제가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다. 혹시라도 기분을 상하게 할 수도 있으니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사죄 미리하고 끝나고도 한 번 더 사죄했다. 저에게 있어서는 정말 절실했던 프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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