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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과 음악의 운명적 관계' 대구시향, 23일 정기연주회

기사입력 2025-05-07 14:33

[대구시립교향악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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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시립교향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정기연주회를 갖고 춤과 음악의 운명적 관계를 위해 탄생한 춤곡의 참모습을 선사한다고 7일 밝혔다.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날 연주회는 '댄스, 발스(프랑스어로 왈츠), 볼레로'라는 부제로 개최된다.

1부에서는 노르웨이 작곡가이자 음악 연구가인 루트비히 린데만이 수집한 민속 음악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그리그의 '교향적 춤곡'을 들려준다. 이 작품은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표현이 풍부한 네 개의 춤곡으로 이뤄졌다.

이어 2부에서는 라벨의 대표작인 '볼레로'와 '라 발스'를 잇따라 선사한다.

볼레로는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춤곡으로 각광받고 있다.

환상적인 왈츠의 선율로 유명한 라 발스는 19세기 말 제국사회의 붕괴와 그 사회가 지녔던 춤에 대한 집착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인류의 역사는 춤과 함께 발전해왔고 춤이 있는 곳에 음악도 늘 함께였다"면서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춤곡에서 인간 본성의 꾸밈없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uck@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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