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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노르웨이 작곡가이자 음악 연구가인 루트비히 린데만이 수집한 민속 음악집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그리그의 '교향적 춤곡'을 들려준다. 이 작품은 다채롭고 생동감 있는 표현이 풍부한 네 개의 춤곡으로 이뤄졌다.
이어 2부에서는 라벨의 대표작인 '볼레로'와 '라 발스'를 잇따라 선사한다.
볼레로는 세상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화려한 춤곡으로 각광받고 있다.
환상적인 왈츠의 선율로 유명한 라 발스는 19세기 말 제국사회의 붕괴와 그 사회가 지녔던 춤에 대한 집착을 상징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백진현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인류의 역사는 춤과 함께 발전해왔고 춤이 있는 곳에 음악도 늘 함께였다"면서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춤곡에서 인간 본성의 꾸밈없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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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