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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정준호의 아내인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하정이 "남편의 1만 5천 명 지인 중 한 명인 것 같다"고 서운함을 토로해 그 이유에 궁금증이 쏠린다.
"남편이 '동치미' 첫 출연 소식에 약간 긴장했다"고 운을 뗀 이하정은 "남편이 '말이 너무 많아도 과유불급이다. 너무 많이 이야기하지 말고, 적당히 살살하고 오라'고 했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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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하정은 "이처럼 남편이 너무 바쁜 탓에 신혼 때 주말을 혼자 보내는 날이 허다했다"면서, "그저 남편의 1만 5천 명 지인 중 한 명이 된 것 같았다. '연락처에 저장된 사람들이랑 나랑 다를 게 뭐냐'고 서운한 마음에 투닥거렸다"고 푸념 섞인 웃픈 하소연을 전했다.
"지금은 남편의 수많은 지인 중 제일 친해서 다행"이라는 이하정은 "사람 챙기기 좋아하는 연예계 마당발 정준호 씨와 잘 살고 있는 저다. 평일과 주말의 경계 없이 24시간이 부족할 만큼 바쁜 사람인데, 느리지만 천천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만 5천 명의 지인을 챙기느라 너무 바쁜 남편이지만, 중간중간 섬세하게 잘 챙겨준다. 그리고 잘 생겼다. 사실 실물이 더 잘 생기긴 했다"고 남편 정준호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깨알 팔불출 매력을 발산했다.
한편, 김용만X이현이X에녹 3MC 체제로 새롭게 변화한 속풀이 힐링 토크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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