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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뉴진스 민지가 자신의 생일을 맞아 심경을 전했다.
민지는 지난 7일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운영 중인 '엠에이치디에이치에이치_프렌즈'(mhdhh_friends) 계정에 장문의 글로 버니즈(팬덤명)에 근황을 전했다.
이어 "좋아하는 일 하겠다고 내 행복만 보면서 달려가는게 어쩌면 무식해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내 오늘이, 내일이 행복했으면 좋겠어 버니즈의 하루도 마찬가지고 미래의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행복을 버리는 건.. 자기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 일 아닐까? 언제올지 모를 어쩌면 없을지 모를 미래인데 말이야"라고 덧붙였다.
또 "우리가 좋은 음악으로 뭉쳐서 서로의 감상을 공유하던 때가 너무 그립기도 하지만 난 늘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있어! 우리 여기서 멈춘게 아니고 멈추지 않을거니까! 멈춰있고 그래 보일 수 있지만 난 우리가 분명 더 깊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가처분 패소에도 탈 어도어 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앞서 뉴진스 멤버 다섯 명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의 전속 계약 위반으로 계약이 해지됐다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멤버들은 지난 2월 뉴진스라는 활동명 대신 야심차게 'NJZ'라는 새로운 그룹명을 발표했다. 이에 소속사 어도어는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와 함께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3월 어도어의 손을 들어줬다.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인용 결정을 했다. 뉴진스 측이 낸 이의신청도 기각했다. 뉴진스는 법원 판결로 NJZ로 독자 활동을 할 수 없게 되자 활동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법원에 항고했다.
한편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 소송 2차 변론기일은 다음 달 5일 열린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