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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송지효가 결혼 잔소리에 가출까지 했던 일화를 밝혔다.
최근에는 부모님을 이름으로 부른다는 송지효는 "어느날 엄마가 너무 힘든 날이 있었나 보다. 엄마의 엄마를 찾으면서 우는 거다. 그 모습을 보는데 우리 엄마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딸이었지? 싶었다. 내가 태어날 때부터 엄마로 봐서 그런 걸 생각 못했던 거다. 안쓰러운 마음이 드니까 그냥 친구처럼 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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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송지효는 "한동안 우리 집에 1년 플랜을 짰다. 분기별로 엄마랑 나랑 붙기"라며 "너무 자주 싸우니까 이 이상은 싸우지 말자는 거다. 예를 들어 '엄마 아빠 한 달에 몇 번 싸울 거야? 4번?' 했는데 싸울 기미가 보이면 '4번 채웠으니까 이제 싸우면 안 된다'고 유머러스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다. 나름 재밌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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