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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홍성기와 권태기 고백 "둘째 낳고 극심, 빈자리도 싫어" ('전현무계획2')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5-05-09 22:40


이현이, ♥홍성기와 권태기 고백 "둘째 낳고 극심, 빈자리도 싫어"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현무계획2'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의 권태기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전현무계획2'에서는 모델 이현이와 인천으로 떠났다.

이현이의 몸매 비결은 축구. 이현이는 "서른다섯에 둘째를 낳고 복귀하려고 보니까 살이 너무 안 빠지는 거다. '큰일났다. 나도 나이 먹어서 체질이 바뀌나 보다'하면서 나잇살을 고민하는데 그때부터 반강제로 계속 축구를 하니까 안 찌더라"라고 밝혔다.

주4회 2시간씩 특훈을 한다는 이현이. "스마트워치 차고 하면 11km정도 찍힌다"는 말에 곽튜브는 "현역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 정도 뛰면 활동량 많은 선수가 11km 뛴다더라"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이현이는 "맞다. 그래서 살이 찔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현이, ♥홍성기와 권태기 고백 "둘째 낳고 극심, 빈자리도 싫어" ('…
29살에 결혼했다는 이현이는 어느새 결혼 13년 차가 됐다. 전현무는 "남편이 전현무 닮은꼴로 화제"라고 이현이의 남편을 언급했고 이현이는 "맞다. 비슷하다. 남편도 시츄 계열"이라고 인정했다.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미팅을 했다. 나랑 친한 모델 네 명이랑 직장인 네 명이 미팅을 했다. 자기들끼리 나름 선발 과정을 거쳐서 온 거다"라며 "중간에 한번 남자들이 나가서 첫인상 선택 같은 걸 했다더라"라고 떠올렸다.

이현이는 "저랑 같이 나간 아파트 모델 하던 친구가 있다. 양윤영이라고 정말 예쁘다. 세 명이 그친구를 골랐는데 우리 남편이 '나는 이현이가 괜찮던데' 했다. 근데 다들 '너 되게 특이하다'고 했다더라"라며 "그렇게 번호를 물어봤다. 이틀 있다 영화보자 해서 영화보고 만나다 보니 사귀게 됐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권태기는 없었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있었다. 둘째 낳고 극심했다"고 고백했다. 이현이는 "저는 프리랜서인데 남편은 출근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냐. 일어나면 남편이 출근하고 비어있는 그의 자리가 있지 않냐. 일어나서 그 베개를 막 때렸다. 미워서. 그냥 화가 났다. 숨만 쉬어도 싫다는 말이 있지 않냐. 그의 빈자리까지 열받는 시기가 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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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이건 갱년기다. 진짜 이유 없이 화나는 것"이라 놀랐고 이현이는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좀 스위치가 바뀌나 보다. 우리 남편이 결혼하고 요즘도 얘기하는 게 자기는 걱정했다더라. 내가 남편을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애를 키울 수 있을까? 애한테 신경 못 쓸까 봐 걱정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중식 맛집에서 새우튀김과 완자 요리를 즐긴 이현이. 전현무는 "이런 음식을 먹으면 남편이 생각나냐 아들 생각나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둘 다를 언급했다. 새우튀김을 보며 남편이 생각났다는 이현이는 "남편은 어떤 형태의 새우든 꼬리까지 다 먹는다. 치아도 엄청 튼튼하다. 연애할 때 횟집에 갔는데 메추리알 반찬 나오지 않냐. 메추리알을 껍질째 먹었다"며 남편에게 놀랐던 경험을 털어놨다.

곽튜브는 "요리도 하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못한다. 똥손이다. 집에서 요리할 시간도 없고 요즘에야 좀 한다"고 고백했다. 이현이는 "20대 때도 요리를 안 했는데 40대 때까지 배달음식을 시킨다. 이렇게 60대, 70대 때도 계속 배달이면 안되겠더라"라며 "얼마 전에 찜닭을 했는데 찜닭 재료 사는 데만 7만 원이 들었다. 밀키트도 2만원인데. 그래도 내 60대를 생각해서 지금 하는 것"이라 밝혔다.

전현무도 이에 공감하며 "나도 그런 마음으로 요즘 요리를 한다. 덜 맛있더라도 내가 한 음식을 먹는 것과 배달음식을 먹는 게 몸이 달라진다. 먹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요즘 말하는 저속노화 식단을 하는 게 괜찮다. MZ호소로 시작했다가 MZ가 되어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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