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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현무계획2'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와의 권태기를 고백했다.
주4회 2시간씩 특훈을 한다는 이현이. "스마트워치 차고 하면 11km정도 찍힌다"는 말에 곽튜브는 "현역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 정도 뛰면 활동량 많은 선수가 11km 뛴다더라"라고 깜짝 놀랐다. 이에 이현이는 "맞다. 그래서 살이 찔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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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권태기는 없었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있었다. 둘째 낳고 극심했다"고 고백했다. 이현이는 "저는 프리랜서인데 남편은 출근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냐. 일어나면 남편이 출근하고 비어있는 그의 자리가 있지 않냐. 일어나서 그 베개를 막 때렸다. 미워서. 그냥 화가 났다. 숨만 쉬어도 싫다는 말이 있지 않냐. 그의 빈자리까지 열받는 시기가 있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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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맛집에서 새우튀김과 완자 요리를 즐긴 이현이. 전현무는 "이런 음식을 먹으면 남편이 생각나냐 아들 생각나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둘 다를 언급했다. 새우튀김을 보며 남편이 생각났다는 이현이는 "남편은 어떤 형태의 새우든 꼬리까지 다 먹는다. 치아도 엄청 튼튼하다. 연애할 때 횟집에 갔는데 메추리알 반찬 나오지 않냐. 메추리알을 껍질째 먹었다"며 남편에게 놀랐던 경험을 털어놨다.
곽튜브는 "요리도 하냐"고 물었고 이현이는 "못한다. 똥손이다. 집에서 요리할 시간도 없고 요즘에야 좀 한다"고 고백했다. 이현이는 "20대 때도 요리를 안 했는데 40대 때까지 배달음식을 시킨다. 이렇게 60대, 70대 때도 계속 배달이면 안되겠더라"라며 "얼마 전에 찜닭을 했는데 찜닭 재료 사는 데만 7만 원이 들었다. 밀키트도 2만원인데. 그래도 내 60대를 생각해서 지금 하는 것"이라 밝혔다.
전현무도 이에 공감하며 "나도 그런 마음으로 요즘 요리를 한다. 덜 맛있더라도 내가 한 음식을 먹는 것과 배달음식을 먹는 게 몸이 달라진다. 먹는 게 제일 중요하다. 요즘 말하는 저속노화 식단을 하는 게 괜찮다. MZ호소로 시작했다가 MZ가 되어버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