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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상민이 결혼 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그때 김희철은 이상민이 SNS에 남긴 손편지를 읽어 내려갔고, 이수근은 "주접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민경훈은 "내 결혼식 때 부케를 상민이 형이 받았다. 부케를 받은 게 결혼의 시작점이 된 것 같다"고 했고, 서장훈은 "희철이가 잡으려고 했는데 놓쳐서 상민이 형이 받았다더라"고 했다. 이에 김희철은 "맞다. 그럼 내가 받았으면 내가 가는 거였냐"며 웃었다.
이상민은 "아내와 작년 7-8월에 알게 됐다. 작년에는 아는 정도였다. 연락을 주고 받는 사이는 아니었다"며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내가 반했다. 너무 예뻐서 '와 연예인 하셨어야 될 분이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일반 직장인이다. 올해 1월부터 사귀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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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전화를 잘 받아주더라. 작년에 항상 안 됐던 게 전화 잘 받아주고 넥스트를 못하니까 상대방도 넥스트를 안 해줬다"면서 "근데 그 다음날 그녀가 먼저 용기를 내서 연락을 줬다"며 그렇게 마음이 통해 만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그때 강호동은 "지난번 국제 커플 편에서 미래의 배우자에게 시를 적지 않았냐. 그때 리얼이었다"고 하자, 이상민은 "가상의 인물이 아니었다"고 했다. 그는 "문구를 잘 살펴보면 끝에 '기다립니다'고 넣었다. 당신의 답변과 마음을 기다린다는 거였다"며 "만난 기간이 3,4개월 밖에 안되니까 매 순간이 촉박했다. 나는 그녀가 아니면 평생 결혼을 못할 것 같았다"고 했다.
이상민은 "4월 30일 결혼 발표하고 혼인신고도 하고 그 뒤로 쭉 연휴였다. 그때 아내 가족을 만나서 인사 드렸다"며 "결혼 기념일이 4월 30일이다. 결혼식을 안 올리기도 했다. 아내가 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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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심적으로 애착이 가는 친구들은 '아는형님' 친구들이다. 내가 힘들었을 때부터 우리가 10년 가까이 봤다. 매주 촬영이 '아는형님' 밖에 없었다. 여기 오면 친구들이 항상 나를 반갑게 맞아주며 결혼할 때까지 내 옆에 오래 지켜준 친구들이다"며 항상 옆을 지켜준 멤버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민은 "10년 가까이 '아는형님'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에게 너무 감사 드리고 여러분들께 약속드릴 수 있는 건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천사 같은 사람이 다가왔기 때문에 행복하게 잘 살거니까 걱정 마시고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