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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폭력적인 남편에 이혼을 선언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수근이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거면 쉽지 않았겠다"라며 과거 상황을 묻자, 사연자는 "남편과 22년간 함께 살았다. 결혼 초반에는 폭력을 직접 가하진 않았지만, 술을 마신 뒤 물건을 던지고 부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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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연자는 "보수적인 집안에서 커서 그런지, 집에는 아버지가 있어야 하고, 잘 살고 싶으면 가정을 잘 지켜야 할 것 같았다"라며 "11살이었던 아들을 때리는 걸 보고 이혼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전남편이 술을 먹고 들어왔는데, 아들에게 말을 걸었다가 '술 먹고 이야기하는 거 싫다'라고 거절당하자, 옆에 있던 프라이팬을 던지고 아들 위에 올라타서 폭력을 행사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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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연자의 첫째 자녀는 취업 후 독립했고, 둘째 자녀는 고등학교 2학년으로 사연자와 함께 살고 있다고.
마지막으로 "새로운 사람과 가까운 사이가 됐는데 본인이 모르는 단점이 있을 수 있어 두렵다"라는 사연자에게, 서장훈은 "그 상황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라며 "아예 시작도 안 하기엔 너무 젊다. 그러니 일단 소개를 잘 받아서 만나보고 마음을 빨리 주지 마"라며 현실적으로 조언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