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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아이브(IVE) 레이가 나고야 공연을 앞두고 나고야 본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집에 도착한 레이는 집 소개에 나섰다. 거실에서 자겠다는 레이를 위해 마련된 침대부터, 집안 곳곳에 놓인 레이와 아이브의 사진, 레이가 단독으로 커버를 장식한 일본 매거진과 아이브의 도쿄돔 입성을 다룬 현지 매체 기사들까지, 가족들의 애정이 담긴 물건들이 집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특히 언니가 준비한 반려견 포르쉐의 사진과 '폭주기니'(폭주하는 기니피그) 그림이 담긴 스티커에는 "나고야에 와줘서 고마워"라는 메시지가 적혀있어 레이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레이는 "나오이가의 레이 사랑, 자랑. 내 가족 너무 귀엽잖아! 감동"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할머니표 집밥'이었다. 소고기 우동, 비프스튜, 어묵, 연어, 샐러드, 찹쌀떡, 딸기, 파인애플, 샤토브리앙 스테이크, 김치까지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에 레이는 "말로 표현할 수 없어, 이 맛이야!"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사실 나고야 최고의 맛집은 우리 집이다. 할머니 댁"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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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차 나고야 공연이 끝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레이는 샐러드와 피자 토스트 등 야식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레이는 "나고야 다이브를 보면 우리 가족을 보는 기분이 든다. 마음이 너무 편안하고, 진짜 행복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일 차 공연까지 마친 레이는 "나고야의 다이브가 "어서 와"라고 해준 게 기뻤다. (앞으로도) 무대 열심히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레이는 후쿠오카 공연을 마친 뒤 다시 나고야로 향했다. 레이는 이동 전 "주황기 있는 메이크업에 빠졌다"며 블러셔를 이용한 메이크업을 공개했고, 빨간 테두리 안경을 완벽 소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열차 이동 중 연어 오니기리와 알로에 요거트를 챙겨 먹거나 카메라를 향해 손짓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는 등 귀여운 모습으로 팬들에게 또 다른 힐링을 선사했다.
계속해서 나고야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레이는 영상 말미 "진짜 오랜만에 편하게 쉬는 시간을 계속 가져서 보여드린 게 내 편안한 얼굴밖에 없는 것 같아서 죄송스럽다"며 팬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다이브도 편안한 저의 모습을 보시면서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편안한 제 모습과 잘 먹고 잘 자는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