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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영애(54)가 헤다 가블러와 자신의 비슷한 점을 언급했다.
이영애는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연극 '헤다 가블러' 인터뷰에 임했다. 헤다는 결혼이라는 제도에 억압을 느끼는 인물. 2009년 배우자인 정호영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는 이영애는 미디어를 통해 화목한 결혼 생활을 공개할 정도로 극중 헤다와는 정반대의 삶을 사는 인물.
'헤다 가블러'는 LG아트센터가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연극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6월 8일까지 무대에 오른다. '헤다 가블러'는 이영애의 32년 만의 연극 복귀작이자, 2024년 '벚꽃동산' 이후 LG아트센터가 선보이는 새로운 제작 연극. 세계적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이 쓴 '헤다 가블러'는 억압된 시대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한 여성의 내면을 집요하고 섭세하게 파고든 고전 명작이다. 주인공 헤다는 아름다우면서도 냉소적이고 지적이면서도 파괴적인 성격을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로, 이영애가 헤다의 계보를 이으면서 파격적인 헤다를 그려내는 중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