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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안정환이 어릴 적 우상이라는 이탈리아인 발언에 안전환이 "뻥 치시네"라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유쾌한 분위기 속, 권녕은은 "성악을 전공한 후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다 오페라에 더 관심이 많아져 이탈리아로 유학을 왔다"며 "3년의 노력 끝에 생애 처음으로 오페라 무대에 서게 됐다"고 자랑스레 말한다. 권녕은이 출연하는 작품은 푸치니의 4대 걸작 중 하나이자, 뮤지컬 '렌트'의 모티브가 된 '라보엠'으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권녕은은 공연장인 '파르마 국립극장'으로 향한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탈리아 대표' 크리스티나와 김문정 음악감독은 "파르마 국립극장은 이탈리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관객들의 귀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기로 유명하다"고 귀띔한다. 그러면서 "관객들이 서슴없이 반감을 표시해도 되는 곳이라, 이런 무대에서 데뷔한다니 보통 일이 아니다"라고 권녕은의 상황에 몰입한다.
잠시 후, 권녕은은 '파르마 국립극장'의 화려한 내부와 비밀스러운 백스테이지를 전격 공개한 뒤 '발성 연습'에 들어간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초조함이 더해지는 모습에, 이혜원은 "저도 과거에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무대에 올라갈 때 (주변 소리가) 아무것도 안 들렸다. (권녕은도) 얼마나 떨릴까? 잘 해야 하는데…"라고 응원한다. 스튜디오 출연진 모두가 손에 땀을 쥔 가운데, '무제타' 역을 맡은 권녕은이 무대에 나타나는데, 과연 그가 첫 공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에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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