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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심현섭과 정영림이 무려 1,400명의 하객들이 축복 속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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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의 척도인 화환도 꽉꽉 채워졌고, 그때 이병헌의 화환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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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천수, 심하은 부부부터 심형래와 김나운, 임하룡, 오나미, 김태균과 문세윤, 김원효, 박성호, 홍록기, 김구라, 박준형, 정종철, 임혁필, 김대희, 설운도, 김승수, 김태원, 서지석, 정보석, 이필모, 이홍렬, 박수홍에 이어 심현섭을 든든하게 지지해 줄 '청송 심씨' 120여 명의 등장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그때 정영림의 아버지는 딸과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오빠는 결혼시켜 봤지만 막내딸이다 보니까 좀 더 섭섭하다"며 "현섭이가 착하니까 잘할거다. 영림아 아빠 품을 떠나서 새로운 낭군님을 만났으니 낭군님을 더욱 더 사랑하고 둘이 마음 맞춰 잘 살아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 시각 이병헌 감독이 사회를 준비했다. 그때 이병헌 감독은 "내 이름을 말하는데 왜 내가 죄책감을 느끼는지"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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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54세 새 신랑의 입장 순서. 심현섭은 '심현섭' 외침과 함께 당당하게 입장한 뒤 정영림을 기다렸다. 이후 정영림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심현섭에게로 향했고, 심현섭은 아버님을 꼭 안아준 뒤 정영림의 손을 꼭 잡았다.
혼인서약서에 성혼 선언문 낭독, 심형래 축사, 설운도와 김다현의 축가까지 진행됐다. 이어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는 시간. 심현섭은 "나도 이제 새로운 가족이 생기나. 영림이한테 고마웠다. 나에게도 아버지가 생겼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심현섭은 뒤늦게 만난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많은 이들의 따뜻한 축복 속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힘차게 내딛으면서 결혼식이 마무리 됐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