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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김숙이 BTS 지민과 친분을 자랑했다.
"혼자 살다가 3월에 엄마 사는 집에 들어와 두 달 째 셀프 인테리어 중"이라는 류현경은 바로 "벽 내가 다 칠한 거다"며 페인트로 리폼한 벽을 자랑했다.
이어 김숙은 집안 곳곳을 둘러봤고, 주백색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 거실에 "조명 잘 바꿨다. 색깔 조도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또한 "예쁘다. 솜씨가 너무 좋다"면서 셀프 페인트 칠로 완벽한 색감을 조성, 류현경의 감성으로 채운 귀여운 주방에 감탄을 쏟아냈다.
류현경은 "저는 몰랐다. 저만 항상 혼자 좋아했는데 제가 아는 드라마 제작 대표님이 계시다. 제가 지민 팬이라고 이야기 했더니 '싸인 받아 줄까?' 그래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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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바로 번호를 찾았고, 류현경은 그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어 전화연결음과 함께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지만, BTS 지민이 아닌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었다.
뒤늦게 낚였다는 사실을 안 류현경은 결국 다리에 힘이 풀려 자리에 주저 앉았다. 류현경은 홍지민에게 김숙의 만행을 일러바쳤고, 결국 홍지민은 "미안하다. BTS 팬들에게 정중히 사과 드린다"며 김숙을 대신해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숙은 "사실은 있다. 진짜 지민이..."라고 했고, 류현경은 "김지민 언니한테 전화하려고 하는 거냐"며 알아챘다. 이에 김숙은 "어떻게 알았냐"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