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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어린 시절 살던 동네를 찾아 추억을 회상했다.
어린 시절 '푸른 언덕'이라 부르며 놀았던 곳에 올라간 추성훈은 "여기서 많이 놀았다. 다시 올라온 게 45년 정도 됐다"며 "약간 힘들 때 이런 데 와서 초심으로 돌아가는 거다. 열심히 해야 된다는 마음이 생긴다. 이런 곳이 있었으니까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여기가 남아 있어서 좀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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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추성훈은 "우리가 돈이 없으니까 한 달에 한 번씩 야키니쿠 집에 갔다. 아버지가 어떻게든 자식한테 고기를 먹이려고 비싼 데는 못 갔지만 1시간 뷔페 같은 야키니쿠 집에 갔다. 나는 몰랐으니깐 그런 가게들이 야키니쿠 집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리고 맥도날드 같은 것도 비싸니까 못 갔다. 그런 추억이 떠오른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한편 추성훈은 철거된 집터 앞으로 향했다. 최근 SNS를 통해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이 철거됐다는 소식을 전했던 그는 태어나서부터 12살까지 살았던 집이 사라진 모습에 "와...다 없어졌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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