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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세' 선우용여 "벤츠 몰고 호텔 조식? 한주에 딱 4번, 돈 많이 안 쓴다"('유퀴즈')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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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1 06:11


'81세' 선우용여 "벤츠 몰고 호텔 조식? 한주에 딱 4번, 돈 많이 …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최고령 유튜버로 화제를 몬 가운데, 벤츠타고 호텔 조식 먹는 일상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측은 선우용여가 출연하는 294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올해 81세로, '최고령 유튜버'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는 화려한 겉모습 너머의 소박하고 단단한 삶의 태도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선우용여는 "다른 사람 다 부르면서 나는 왜 이제 부르나. 조금 내가 뜨니까 이제 부르는 거냐"라며 특유의 입담으로 시작부터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최근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벤츠 타고 호텔 조식 즐기기' 일상에 대해 "일주일에 세네 번이지 매일은 아니다"라며 "매일이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날 돈 많이 쓰는 여자로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침 루틴에 대해 "나는 매일 나한테 '용여야 잘 잤냐'고 인사하고, '내가 예쁘게 하고 나가야 너도 행복하지? 용여야 뭐 입고 나갈까?'라고 한다"며 직접 시범까지 보여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그는 "돈은 인생에 있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각자의 그릇대로 살면 된다. 그릇이 작은데 아웅다웅하면 넘쳐 가지고 나중에 속썩인다"며 깊은 통찰을 전했다.


'81세' 선우용여 "벤츠 몰고 호텔 조식? 한주에 딱 4번, 돈 많이 …
그런가 하면, 선우용여는 먼저 세상을 떠난 남편에 대해서도 담담하게 털어놨다. "나는 불교고 남편은 기독교였다. 하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며 "남편이 돌아가시기 전에 '연제 엄마 미안해'라고 말했는데, 내가 '뭐가 미안하냐. 미안하면 관세음보살 세 번만 해'라고 했다. 좋은 데 가라고"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쾌하게 자신 만의 삶을 개척해나가고 있다는 선우용여는 "자기 자신을 위해 행복해야 한다"며 "90이 되도 파이팅이야. 그럼 그 사람이 일등이다"라고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강조했다.


앞서 선우용여는 직접 고급 벤츠를 운전해 호텔로 향하면서 "남편이 있을 땐 가족들 밥을 해줘야 했다. 남편이 돌아가시고 애들은 다 시집 장가 가고, 그러면 내 자신을 위해 살아야 한다"며 "뷔페가 왜 좋냐면 여러 가지 음식이 있다. 혼자 여러 가지 장을 보면 한 끼 먹고 버리게 되더라. 그거 생각하면 조금 더 보태서 아침 조식을 먹는 게 낫다"고 했다.

이후 호텔에 도착한 선우용여는 조식뷔페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는 야채와 견과류 등 샐러드를 먼저 담고, 한식 코너에서는 흰쌀밥에 채소 반찬을 선택했고, 국물은 즐겨 먹지 않는다고 했다. 건강을 고려한 식사 습관이었다.

과거 영양실조, 뇌경색으로 쓰러지기도 했다는 그는 "뷔페가 대중화됐으면 좋겠다. 내 몸을 위한 돈을 아끼면 뭐 하나. 돈 이고 지고 가냐"며 "몇백, 몇천만 원짜리 옷도 사 입으면서 먹는 건 거지같이 먹으면 안 된다. 먹는 건 좋은 거 먹고, 입는 건 깨끗하게만 입으면 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선우용여가 출연하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1일 밤 8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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