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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JTBC '굿보이' 5인방,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굿보이'의 의미를 직접 전해왔다. 오는 31일 첫 방송을 열흘 앞두고, 액션도 감정도 '찐'이었던 몰입의 기록을 미리 들여다봤다.
사격 금메달리스트였던 경장 지한나를 연기하는 김소현에게 '굿보이'는 "두려움을 조금씩 극복하며, 한 발짝 더 용감해질 수 있었던 작품"이다. 그녀는 총기 액션이라는 낯선 도전에 맞서기 위해 반복된 훈련과 자세 교정을 거듭하며 캐릭터에 다가갔다. "늘 새로운 것을 갈망하면서도 막상 마주하면 두려움이 컸는데, 이 작품을 통해 그런 마음을 조금씩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한나'라는 인물을 통해 저 자신도 단단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이상이는 "'굿보이'는 고민이 필요 없었던 작품"이라며, "대본을 읽자마자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형사 김종현으로 변신한 그는 생애 처음으로 펜싱을 배우고, 전에 해보지 않았던 냉소적이면서도 따듯한 성격의 인물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을 "새로운 모습, 그리고 기대"라는 키워드로 정의한 그는 "진짜 새로운 이상이의 얼굴을 보게 될 것 같아 저도 방송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스로에게도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는 그의 말처럼, '굿보이'가 담아낸 변화의 순간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태원석은 '굿보이'를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가 자부심이 되는 작품"이라 표현했다.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아 맨손과 어깨의 위력을 보여줄 그는 첫 대본을 읽고 강하게 끌렸고, 이대일 작가가 구축한 세계관과 심나연 감독의 연출력, 그리고 신재홍이라는 캐릭터에 큰 확신을 느꼈다고 했다. 그래서 "이 작품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분명했다"는 운명적 만남을 고백했다.
한편, '굿보이'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 오는 31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