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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이선정 감독이 배우 고(故) 김새론과 영화 '기타맨'으로 첫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은 '기타맨'을 통해 김새론과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 감독은 극 중 돈이 없어 떠돌이 생활하고 있는 천재 기타리스트 기철 역을, 김새론은 키보디스트 유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김새론을 캐스팅하게 된 과정에 대해 "사실 유진 역에 캐스팅될 뻔한 배우가 있었다"며 "마지막으로 캐스팅을 확정짓기 전에 김새론을 한 번 만나보는 게 어떻냐고 했을 때 주변에서 만류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촬영을 해놓고도 개봉을 못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었다. 근데 김새론이 촬영 전 미팅 때 만났는데 시나리오를 꼼꼼히 읽어왔고, 수정이 필요한 부분도 직접 아이디어를 내더라. 그런 모습이 참 좋았다. 더 좋은 영화에 출연할 수 있는 친구가 제 영화에 출연해 줘서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