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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선우용여는 당이 없는 코코아에 계란을 먹으며 과거 뇌경색에 걸렸을 당시를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그때가 8월달이었다. 녹화를 가는데 살짝 덥더라. 그런데 녹화 도중에 내가 원래 말이 빠른 편인데 그날따라 말이 잘 안나오더라. 그래서 MC 김경란이 녹화를 잠깐 멈추고 '선생님 왜 그러시냐'고 묻더라. 말이 안 나온다고 했다. 마침 건강 프로그램이었어서 촬영장에 있던 의사 선생님들이 손을 들어보라 그러더라. 근데 손이 안 들려지더라. '빨리 병원에 가셔라'라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갔고, 20일 정도 입원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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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때 물리 치료실에서 치료를 받는데 다른 환자들을 보면서 '내가 너무 정신 없이 살았구나' 싶더라. 정신이 번쩍 나더라"라며 순간적으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용여는 "나는 8남매의 맏며느리로서 최선을 다하고, 남편 대신해서 돈도 열심히 벌었다. 친구를 만난 적도 없었다. 일하고 집밖에 몰랐다"고 털어놓으며 "퇴원하고 나서는 '나를 위해서 살아야하는구나. 내 몸이 너무 소중한데 내 몸 알기를 헌신짝으로 알았구나' 싶었다. 그때부터 호텔 뷔페에 다니면서 먹는거를 잘 챙겨 먹기 시작한거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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