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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율희가 마라톤 도중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터뜨렸다.
이후 인터뷰에서 율희는 "갑자기 아이들 얼굴이 떠오르면서 울컥했다. 눈물이 안 멈추니 숨 쉬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밝혔고, 이어 다시 오열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중계진 배성재, 양세형, 권은주 감독 역시 율희의 진심 어린 눈물에 말을 잇지 못했다.
율희는 결혼과 육아로 연예계를 떠났다가 최근 다시 무대에 서기 시작한 워킹맘 연예인으로, 자신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는 과정 속에서 가족과 아이들에 대한 감정이 복받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대회 1위 장동선은 레이스 중 천식 증세를 호소하며 응급상황에 놓인다. 그는 "스프레이를 안 챙겨왔다"고 말하며 괴로워했고, 현장에는 결국 응급차까지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저마다 위기와 감정의 벽을 넘으며 달려 나가는 '뛰산 크루'의 생존 레이스 결과는 오는 24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되는 MBN '뛰어야 산다'에서 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