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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재욱(27)이 '탄금'으로 또 성장했다.
이재욱의 상의 탈의 장면도 다수 등장했다. 이재욱은 "찍으면서도 부끄러웠다. 마지막에 나오는 액션신이 거의 상의 탈의를 한 상태로 촬영하는 거였는데 부담이 있었다. 몸을 노출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상황이 주는 힘이 있었기에 잘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찍었다. 이 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고단하고 힘들었을 테니 이런 것에 포커싱을 맞춰 준비한 것 같다. 전작에 비하면 체지방이 5~6% 정도였다. 성격이 나빠질 뻔하기도 했는데 너무 이 상태를 즐겼다. 힘든 상태가 홍랑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즐겼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에 물도 안 마시면서 했다. 소금을 먹어서 지방을 완전히 근육에 붙이는 작업을 했는데 몸이 좋지 않더라. 아무래도 신 자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는데 조명 때문에 감사한 부분이 있다. 전반적인 모든 것들이 보이지 않았기에 뭔가에 포커싱이 안 맞춰져서 흘러가지 않았나 생각 중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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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인 이재욱은 곧 군입대를 결정해야 할 시기다. 이재욱은 입대 전 '열일'을 통해 작품을 남겨두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재욱은 "군대를 가게 되더라도, 저에 대해 찾아볼 수 있는 작품이나 글들이 많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군대 가기 전까지 열심히 일할 예정이다. 사회생활을 통해 더 단단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제가 군대에 가고 나서 엄마가 편하게 볼 수 있는 것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엄마가 '환혼'을 네다섯 번을 보셔야 이해를 하셨다더라. 그래서 예능은 상상도 못하다가 '언니네 산지직송2'라는 예능에 도전했는데, 저의 부담감을 누나들이 너무 좋아해주셔서 감사한 일이다"라며 웃었다.
이재욱은 '탄금'으로 도전을 완성했다고. 그는 "제 스스로 도전 같은 작품이었다. 상황적으로 재미있지만, 캐릭터적으로는 힘든 구성이었다. 이걸 잘 마무리했고, 거대한 플랫폼을 통해 사극이라는 장르가 공개됐다는 점에서도 좋은 작품으로 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