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한가인이 동고동락한 스태프에게 2천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알려졌다.
22일 한가인의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결혼 전 한가인 꼬시려고 영악하게 작전 펼친 국민도둑 연정훈의 특급 비결은? (최초공개)'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한가인은 남편 배우 연정훈, 친한 스태프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수다를 떨었다. 그런 가운데 한 스태프가 한가인의 미담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스태프는 "샵 (운영) 때문에 힘들어 퇴사를 고민하고 있을 때였다. 언니가 갑자기 제 상황을 계속 물어봤다. 제가 그때 차도 산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다. 헤어진 후 언니가 통장으로 돈을 보냈더라. 옛날인데 2천만원을 보냈다. 제가 힘든데 돈 때문에 퇴사를 못하고 있을까 봐 그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울컥하며 "진짜 눈물 날 것 같다. 우리는 힘든 시간도 같이 지냈고 제가 힘들 때 스태프들이 같이 있어주기도 했다. 연예인과 스태프의 관계는 이제 아닌 것 같다. 가리는 거 하나도 없이 다 얘기하는 사이라 그런 마음으로 해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스태프도 한가인의 미담을 전했다. 이 스태프는 "해외출장이 많던 시절이 있었다. 저는 비행기 공포증이 있어서 14시간 걸리는 크로아티아를 별로 안 가고 싶어 했다. 근데 제가 힘들어할까 봐 비행기 화장실 앞에서 몇 시간을 저랑 얘기해 줬다. 좋은 사람인 줄 알고 있었지만 더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 다 얘기할 수 있는 정말 친한 친구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