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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살림남' 은지원이 고지용을 10년 만에 재회했다.
실제로 녹화가 끝나자마자 고지용을 보러 간 은지원. 은지원은 혼자 가기 뻘쭘해 장수원을 불렀다. 세 사람의 만남은 2016년 MBC '무한도전' 이후 무려 10년 만이다.
떨리는 마음으로 고지용이 있는 가게에 들어간 은지원은 "궁상 떨고 있네"라고 농담하면서도 고지용을 반갑게 안아줬다. "술 간단히 마실 거냐"는 질문에 은지원은 "끊어 이 XX야. 얘 걱정돼서 술 먹이고 싶지가 않다"고 버럭했다.
장수원은 "네가 건강 안 좋았을 때가 간경화 바로 전이냐"고 물었고 고지용은 "그때 간수치가 급성으로 올라가서 입원을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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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추억 얘기에 빠졌던 세 사람. 고지용은 "오랜만에 얼굴 봐서 너무 좋다"고 말했고 장수원은 "오랜만에 만나서 추억 얘기하면 서먹할까봐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것도 없다"고 말했다. 리더 은지원도 "너무 걱정돼서 왔는데 그때보다 훨씬 좋아보여서 다행이다. 술 먹어도 안주를 꼭 먹고 건강관리 잘해라"라고 밝혔다.
촬영이 끝나고도 세 사람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갔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은 "우리가 잘 늙었으면 좋겠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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