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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와 안영미가 강원도 여행 중 벌어진 갈등의 전말을 공개했다.
이국주는 "언니가 여행 가자고 해서 강원도 동해로 여행을 갔다. 가기 전에 언니가 맛있는 데가 있다고 양평인가 가평에서 오리백숙을 먹고 강원도로 갔다"며 "강원도에 갔는데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언니가 바로 침대에 눕더니 TV를 보더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언니한테 '나가서 회나 소주 한잔하자'고 했더니 언니가 '넌 그게 소화가 다 됐다고?' 하더니 낮잠을 자더라. 그러다가 어두워졌다. 그래서 언니를 깨워서 '더 늦기 전에 나가서 회에 소주 한 잔 마시자'고 했더니 '그러니까 넌 그게 소화가 다 됐다고?'하는 거다"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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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국주는 "밥은 먹어야지. 해가 졌는데 저녁 안 먹냐"며 "(이석증 걸렸지만) 그래도 회는 먹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결국에는 (다음날) 낮에도 회 못 먹고 왔다. 계속 '넌 그게 소화가 됐다'고를 하는 거다. 강원도 갔는데 회를 안 먹었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안영미는 "종결짓자. 누구 잘못이냐"며 "당최 모르겠다. 내가 뭘 잘못했는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안영미는 이국주가 차려놓은 상을 보더니 "이건 뭐냐"고 물었다. 이에 이국주는 "언니는 어차피 많이 시켜도 안 먹지 않냐. 이건 주리랑 내 것이고 언니는 날치알만 먹어라"라며 농담했다. 그러자 안영미는 "충분하다. 이거면 일주일 든든하다"고 재치 있게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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