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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편취 의혹 전호준, ‘더 투나잇쇼’ 하차…극단 “윤리적 책임 고려”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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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5:13


폭행·편취 의혹 전호준, ‘더 투나잇쇼’ 하차…극단 “윤리적 책임 고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에 휘말린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출연 예정이던 연극 '더 투나잇쇼'에서 하차했다.

극단 '백의'는 28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저희 공연에 참여할 예정이던 한 배우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며 "해당 배우는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극단은 이를 존중해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았으며, 사실관계 확인을 포함해 내부 논의를 신중히 이어왔다"며 "예술의 자유와 표현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지만 무대 안팎에서의 윤리적 책임과 사회적 신뢰 또한 중요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전호준은 오는 7월 개막 예정인 연극 '더 투나잇쇼'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최근 전 연인과의 폭로전으로 논란을 빚었다. 전 연인 A씨는 SNS를 통해 "전호준에게 교제 중 폭행을 당했으며 결혼을 빙자해 1000만 원가량을 편취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성병 감염 사실과 함께 병원 진단서, 경찰 진술서 등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대해 전호준은 "왜곡된 주장과 허위 사실"이라며 자신이 피 흘리는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반박한 상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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