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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바이런 만이 영화 '소주전쟁'에서 이제훈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바이런 만은 '소주전쟁'에서 글로벌 투자사 솔퀸의 홍콩 본부장 고든 역을 연기했다. 고든은 인범(이제훈)이 추진하는 국보소주 매각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로 넘어오는 인물이다. 극 중 이제훈과 호흡을 맞춘 그는 "현장에서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였다. 일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하나하나 꼼꼼하게 챙기더라. 또 함께 출연한 신을 여러 테이크 갔는데, 본인이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하더라. 그런 점이 인상 깊게 느껴졌다"고 칭찬했다.
특히 이제훈은 작품 안에서 방대한 영어 대사량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에 바이런 만은 "전체 대사의 3~40%가 영어여서 쉽지 않았을 거다. 그동안 영어로 연기한 경험이 거의 없었을 텐데 그걸 소화해 냈다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배우 입장에선 상당히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인데, 대사를 정확하게 전달하려고 끊임없이 고민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작품에 출연하기로 마음먹고 치열하게 열심히 준비해 왔다는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유해진과 이제훈이 출연한 작품을 본 적 있는지 묻자, 바이런 만은 "촬영 중에 두 배우의 작품을 좀 봤다. 유해진이 출연한 영화 '택시운전사'를 봤고, 이제훈의 작품은 제목이 기억이 잘 안 나는데, 드라마 시리즈물이었다"고 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