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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김가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눈물의 연설을 펼친 가운데, 이후 SNS를 통해 악성 댓글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그는 "1980년 5월 18일, 저는 광주에 있었다. 당시 9살이었던 제가 겪은 계엄의 공포는 평생 잊을 수 없다"며 "하얀 천에 덮인 사람들, 그 천 밖으로 나온 흙 묻은 발, 피 묻은 발을 보았다"고 울먹이며 어린 시절의 끔찍했던 기억을 꺼냈다.
김가연은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며 "하지만 작년 12월 3일, 또 하나의 계엄이 일어난 것 같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단순히 그가 파면됐다고 모든 것이 끝난 게 아니다. 저는 이재명 씨가 그 모든 기득권과 불합리를 걷어낼 사람이라 믿고, 그래서 지지한다"고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한편 김가연은 1994년 미스 해태 선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배우로 활동 중이며, 현재는 프로게이머 출신 임요환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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