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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가짜 사망설'에도 쿨한 반응…"부고 못 알려 죄송"

김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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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31 15:01


박준형, '가짜 사망설'에도 쿨한 반응…"부고 못 알려 죄송"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개그맨 박준형이 자신을 둘러싼 황당한 사망 가짜뉴스에 특유의 유쾌한 입담으로 대응하며 웃음을 안겼다.

박준형은 30일 SNS를 통해 "아직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요. 디엠 주셔서 응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ㅎㅎ"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동료 개그맨 남희석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가 담겨 있었다.

남희석은 박준형에게 '박준형 51세로 사망'이라는 허위 기사 링크를 보내며 "형한테 연락 안 해서 못 갔다"는 메시지를 전했고, 이에 박준형은 "죄송합니다 형님. 제가 제 부고를 알리지 못해서… 51세로 갈 거면 미리 좀 알렸어야 했는데"라며 익살스럽게 응수했다.

남희석도 이에 "그래. 나도 마음이 편치 않네. 다음 생에는 좀 더 편하게 믹서기로 태어나길"이라고 받아치며 두 사람의 센스 있는 티키타카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은 단숨에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팬들의 반응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가짜뉴스 정말 심각하다", "진짜 놀랐는데 다행이다", "이걸 이렇게 웃음으로 승화시키다니 역시 개그맨"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준형을 응원했다.

한편, 박준형은 개그우먼 김지혜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으며, 예능과 SNS를 통해 활발히 대중과 소통 중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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