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김연지, 안타까운 투병 근황 "한 달 넘게 목소리 못 내"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씨야 출신 김연지가 성대 수술 후 회복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31일 김연지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년 차 가수가 목소리를 낼 수 없게 된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김연지는 성대 낭종 판정을 받고 혹을 없애기 위해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수술 이틀 후,김연지는 "참을 삼킬 때마다 목이 너무 아프다. 어깨도 아프고 사실 온몸이 아프다"며 따ㄸ스한 물을 마시며 회복에 집중했다.

가족들도 진수성찬을 가득 차려오며 김연지를 살뜰히 보살폈다. 말을 못하는 김연지는 종이에 글을 적으며 가족들과 대화했다.

수술 일주일간 회복에 집중한 김연지. 심란한 마음을 안고 수술 경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갔다.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소리를 내본 김연지는 "소리를 낼 수 있을까? 소리를 내는 게 두렵고 불편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혹은 잘 제거 되었지만 피멍이 남아 상태를 지켜 봐야 한다고. 김연지는 "소리가 뻣뻣하다. 좀 걱정되지만 힘내겠다. 그래도 혹이 없어졌다니까 안심이 된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묵언수행을 한지 무려 4주차가 됐다. 김연지는 심란한 마음을 솔직히 털어놓기도 했다. 김연지는 "괜찮게 지내왔는데 계속 말을 하지 못하는 답답함과 본격적으로 소리를 내기 시작할 때 어떨지…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4주차가 되니 뭔가 이상하고 두려움이 밀려오는 거 같다"고 걱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김연지는 "수술 후에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도 좀 정리해보고 가족과 동료 그리고 팬 여러분들의 따뜻한 응원 덕분에 지금 이 시간을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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