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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래퍼 겸 방송인 데프콘이 과거 자전거 절도 피해 경험을 떠올리며 분노를 드러냈다.
2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고가의 전기 자전거를 도난당한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의뢰인은 약 3개월 전 구입한 100만 원 상당의 전기 자전거를 출근길 지하철역에 세워두고 퇴근 후 찾으려 했으나,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호소했다.
실제로 데프콘은 지난 2020년 집 앞에 세워둔 고가 자전거 2대를 도난당해 약 1,1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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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콘은 "맞다. 그런걸 전문 용어로 '도축'한다고 한다. 기어 따로, 휠 따로 부품으로 판다. 왜냐면 자전거 프레임에 일련번호가 써있다. 통째로는 팔 수 없으니 분해해서 따로 파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과거 절도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때는 제가 초보라서 잘 몰랐다. 고가의 자전거는 집 안에 둬야하는데 '설마'하다가 잃어버렸다"고 회상했다.
이후 데프콘은 도둑이 범죄현장에 다시 올 거라고 생각해 집 앞에 개인 CCTV를 설치했지만 도둑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고. 데프콘은 "기다리고 있다. 너는 내가 무조건 쇠고랑 채울 거다"라고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를 들은 남 변호사도 "저도 유학할 때 독일에서 자전거 도둑 맞았다"고 공감했고, 데프콘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그렇다더라. 생활 자전거는 사람들이 공유 자전거로 생각한다고 하더라. 아무 죄책감 없이 끌고다니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