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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휘향의 남편 고 김두조 씨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1960~80년대 전국구 조폭으로 성장한 호남파의 두 거목, 김태촌과 조양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들은 동향이지만 전혀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낸 인물로서, 김태촌의 경우 행상 일을 하던 어머니가 깡패 앞에서 무릎 꿇는 장면을 목격한 이후 복수를 꿈꾸며 주먹세계에 발을 들이게 됐다. 반면 조양은은 자식 교육에 관심이 많던 농사꾼 아버지의 밑에서 성장하며 강압적인 교육 방식과 체벌을 견디다 못해 엇나가게 됐다. 각각 '범서방파'와 '양은이파'를 이끌며 한때 서로를 원수로 여기기도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한 구치소에 수감돼 옥고를 치르며 관계를 회복한다. 제작진은 그때 그 시절 김태촌·조양은과 구치소에서 함께 생활했다는 '감방 동기'를 찾아냈는데, MC 이경규도 아는 인물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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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