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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불법 문항 거래’ 조정식, ‘티처스2’ 인터뷰 결국 불참 “논란 우려에 참석 제외”[전문]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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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6-12 19:26


[공식입장] ‘불법 문항 거래’ 조정식, ‘티처스2’ 인터뷰 결국 불참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불법 문항 거래 논란에 휘말린 스타강사 조정식이 결국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 시즌2'(이하 '티처스2')의 라운드 인터뷰 참석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티처스2' 제작진은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13일로 예정된 라운드 인터뷰 참석자 변경 건에 대해 하루 전 급히 전달드리게 돼 깊이 사과드린다"며 "당초 제작진 2인과 출연 강사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모두 참석 예정이었으나,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식 강사와 관련한 보도로 인해 인터뷰의 본래 취지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이며 재차 양해를 구했다.

당초 '티처스2' 측은 김승훈 CP, 윤혜지 PD를 비롯해 출연 강사들과 함께 오는 13일 인터뷰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조정식 강사가 현직 고교 교사들로부터 총 5800만원 상당의 문항을 구매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었다. 당시 제작진은 조정식의 인터뷰 참석 여부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혔으나, 여론의 부담 속에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정식 강사는 고등학교 3학년용 사설 모의고사 문항을 현직 교사 21명으로부터 불법 구매한 혐의로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이하 채널A 입장 전문.



[채널A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 참석자 변경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채널A '성적을 부탁해:티처스2' 제작진입니다.

우선 13일로 예정된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의 참석자 변경 건에 대해 하루 전 촉박하게 알려드리게 되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원래 '티처스2' 라운드 인터뷰에는 저희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라운드 인터뷰 하루 전날이라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된 점 정말 송구스럽다는 말씀 다시 한 번 올립니다. 앞으로도 '티처스2'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티처스2' 제작진 드림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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