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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맨스 장르 '살롱드홈즈'…"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드라마"

기사입력 2025-06-16 17:10

[EN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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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 민진기 감독 연출…이시영 "코믹에 스릴러 요소까지 담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살롱 드 홈즈'는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여성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입니다. 오랜만에 여성 연기자들이 활약을 펼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이죠."

민진기 PD는 16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 서울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소개하며 여성이 중심이 되는 워맨스(여성들의 깊은 우정) 장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금 드라마 시장에서 여성 주인공들이 활약하는 작품이 세상에 나오려면 많은 우여곡절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드라마도 작년에 촬영하고 이제 세상에 나올 수 있게 됐다"면서 "'워맨스' 장르가 활성화되기 위해 재밌는 드라마가 많이 나와야 하는데, 이 작품이 아주 적합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살롱 드 홈즈'는 대단지 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주부들의 코믹 액션 활극을 그렸다.

배우 이시영이 아파트에서 내 집 마련 꿈을 이룬 주부 공미리 역을, 정영주는 전직 에이스 형사이자 괴력을 소유한 추경자, 그룹 시스타 출신 배우 김다솜은 아르바이트 전문가이자 소식통인 박소희, 남기애는 보험왕 출신 슈퍼 사장 전지현 역을 맡았다.

이들이 힘을 모아 바바리맨(노출증 환자), 흡연하는 불량 청소년 등 평화로운 아파트 생활을 위협하는 사람들을 퇴치하는 이야기다.

'신병' 시리즈를 만든 민 PD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파트 코믹 액션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민 PD는 "우리나라 인구의 60%가량이 아파트에 산다고 한다"며 "아파트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사건을 해결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연을 맡은 이시영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빌런(악당)을 퇴치하는 내용"이라며 "원래도 코믹을 좋아했고, 여기에 스릴러 요소도 들어가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혼 소식을 알렸던 그는 이를 간접적으로 언급하며 "제 개인적인 일들이 있기 전에 촬영했던 드라마"라며 "밝은 드라마라서 다행"이라고도 덧붙였다.

'여자 마동석'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된 추경자 역할의 정영주는 "여성 액션이라고 하면 우아한 선을 생각하지만, 저는 좀 남다른 액션을 선보였다"며 "땡볕에 뛰고, 들고, 던지고 했는데 드라마에 잘 녹여져서 시청자들이 통쾌하게 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살롱 드 홈즈'는 이날 오후 10시 ENA에서 처음 방영된다.

heev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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