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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찬원이 서경석의 암기 꿀팁에 놀라움을 표현한다.
장희빈이 궁을 떠났다가 다시 입궁한 배경에는 조선에 번졌던 이례적인 역병이 있었고, 그 병은 명성왕후의 죽음까지 불러왔다. 방송에서는 이 질병의 정체에 대한 의학적 해석이 이어진다.
입궁 후 장희빈과 숙종의 관계는 더욱 깊어졌고, 장희빈은 급기야 인현왕후를 찾아가 "임금님이 자꾸 저를 희롱하신다"며 도움을 호소한다. 이에 인현왕후는 큰 충격을 받게 되고, 결국 숙종은 왕비를 폐위시키는 초유의 결단을 내린다. 하지만 그 후 이어진 숙종의 행동은 조선 역사상 유례없는 파장을 남기며, 이를 들은 미연과 장도연은 경악과 분노를 감추지 못한다. 과연 그가 저지른 충격적인 선택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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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재위 동안 10가지가 넘는 질병을 앓았던 그는, 말 그대로 '유병장수'의 전형이었다. 그중에서도 숙종을 오랫동안 괴롭힌 대표적 질환은 수많은 왕의 생명을 앗아간 '종기'다. 사타구니에 생긴 종기를 치료하기 위해, 숙종이 집무 중 용포와 하의를 벗고 의관들의 치료를 받았다는 기록도 전해진다.
특히 종기가 반복적으로 난 부위에 주목한 '중증외상센터' 원작자 이낙준은, 해당 부위의 질환이 숙종의 사망 원인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장도연은 유약한 이미지와 달리, 숙종이 '조선 최고의 성질머리'로 불릴 만큼 화가 많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화병이 그의 건강을 무너뜨린 핵심 원인일 수 있다고 추정한다. 종기와 화병 외에도 숙종은 말년에 시력 저하, 아랫배 통증, 혈뇨 등 다양한 증상에 시달렸다.
이날 방송에는 '자격증의 아이콘' 개그맨 서경석이 역사 이야기꾼으로 출연한다. 지난 2월, 연예인 최초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그는 "운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하는 한편, "제가 사실 시신입니다"라며 스스로를 '시험의 신'이라 소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방송에서는 그의 한능검 암기 꿀팁도 공개되며, 이를 들은 이찬원은 "10년 뒤에 물어봐도 그대로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놀라움을 표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