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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민석이 영화 '노이즈'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김민석은 주영의 동생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 역을 맡았다. 그는 작품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요즘 층간소음이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지 않나. 그래서 공감이 됐다"며 "또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스토리가 탄탄하다고 느꼈다. 자매 서사가 진하고 이야기를 끌고 갈 수 있는 힘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어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언급했다. 김민석은 "이 작품에서 최대한 도드라져 보이지 않으려고 했다. 이야기가 부드럽게 흘러갈 수 있도록 윤활제 역할을 하고 싶었다"며 "촬영장에서 무서운 걸 많이 봤는데, 아파트 지하에 가서 쓰레기 더미에서 촬영했던 것도 공포스러웠다. 실제 쓰레기 반과 미술팀이 만들어낸 더미에서 찍었다. 전 세트일 줄 알았는데, 실제 정화조에서 냄새를 맡으면서 찍으니까 섬뜩했다. 너무 실제 상황 같더라. 숙소에서 잘 때 수면유도제를 많이 먹었는데, 너무 무서웠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