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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어라! 너 어디서 왔니?'
20일 한라산국립공원 영실지소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닭 정도 크기의 흰 공작새 한 마리가 영실 탐방로 입구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아직 어린 새끼로 추정된 흰 공작새는 주차장을 자유롭게 돌아다녀 탐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많은 탐방객이 이 흰 공작새 사진을 찍어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다.
고모씨(39)씨는 "이곳에 있을 것 같지 않은 새인데, 어디서 날아온 건지 신기했다"고 말했다.
영실지소 관계자는 "이 흰 공작새는 지난달 말부터 목격돼 이달 14일까지 발견됐지만 그 이후 현재는 사라졌다"고 말했다.
제주도 내에서는 일부 관광지에서 관광용으로 공작새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2곳의 관광지에서는 모두 공작새가 탈출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koss@yna.co.kr
<연합뉴스>